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밴드에 공유
동문게시판    |  커뮤니티  | 동문게시판
원로목사님들과 함께하는 로마 동문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으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작성자 로마연합 작성일 16-01-18 17:56 조회 4,169 댓글 0
 
로마연합교회 한국동문들의 2016년 첫 활동..

-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 21세기 평화복지원 찾아 음악회 열어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 주교동 21세기 평화복지원 찾아 신년음악회 열어

   

고양시청 인근의 상가 건물 3층에 자리한 작은 교회 안에서 세계적 수준의 솔리스트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목소리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이 주교동에 자리한 21세기 평화복지원을 찾아 사십여 명의 은퇴 목회자들을 위해 신년축하 음악회를 연 것. 변변한 무대도 조명도 없이 맨바닥에 서서 진행된 음악회였지만 테너 이정표, 소프라노 김혜진 등 열 두 명의 정상급 성악가들은 찬양곡과 가곡, 민요와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레파토리를 열창하며 풍성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TV를 통해서만 듣던 멋진 노래들을 눈앞에서 생생히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린 평회복지원 회원들은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갈채를 보냈다.

   

   
성악가들의 힘찬 열창에 원로 목회자들도 재능을 뽐내며 화답했다. 92세의 김상호 목사는 이병일 목사와 함께 섹소폰과 트럼펫 이중주를 선보였고, 문인으로도 활동했던 권희로 목사는 노년의 성숙이 가져다주는 평안을 표현한 자작시를 낭송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이요한 원로목사가 고령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미롭고 힘있는 목소리로 ‘넬라 판타지아’를 노래할 때에는 정상급 성악가들도 감탄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노년에 시 쓰기 공부를 시작했다는 박사택 원로목사는 즉석에서 순서를 요청하여 일제에 의해 순정을 짓밟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과거사 합의를 단호히 꾸짖는 내용의 ‘피눈물의 서러운 꽃’이라는 자작시를 결연한 목소리로 낭송하여 잠시 분위기를 숙연케 만들기도 했다.

   
섹소폰을 멋지게 연주한 92세의 김상호 원로목사(왼쪽)와 이병일 목사.
두 번째 앙콜곡인 ‘오 해피 데이’를 끝으로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이 준비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아쉬움은 가라앉지 않았다. 솔리스트 앙상블 단원들과 평화복지원 회원들이 다함께 손을 잡고 89세 정용순 할머니의 드럼 반주에 맞춰 어린이 찬양과 동요를 여러 곡 부르고 나서야 비로소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몇몇 솔리스트들은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며 해맑게 기뻐하는 원로 목회자들의 웃음을 보며 눈시울이 젖어들기도 했다.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이 가져 온 선물은 노래만이 아니었다. 공연 후 복지원 회원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따뜻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접한 것. 의자를 둥글게 둘러놓고 마주 앉아 맛있는 애찬을 함께 나눈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의 단원들과 평화복지원 회원들은 내년에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한 해의 안녕과 평안을 서로 기원했다.            

------------------------------------  

아름다운 목소리로 이웃들과 만나는 -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

21세기 평화복지원을 방문하여 멋진 공연을 선보인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음악 교육을 받으며 로마 문화원을 통해 세계 각지로 공연을 다니던 ‘이 솔리스티 로마’에서 활동하던 단원들 중 한국으로 귀국한 전문 성악가들로 구성된 클래식 중창단이다. 각자 대학 교단이나 공연 무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서로의 재능을 모아 다시 한 번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2011년에 창단되었다. 안양대학교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정표 단장을 중심으로 열 두명의 단원들이 매 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자리를 찾아다니며 음악을 통해 감동과 소통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앵콜송을 신나게 부르는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 단원들.

은퇴 목회자들의 따뜻한 나눔터 - 21세기 평화복지원

21세기 평화복지원은 고양시기독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던 고 홍현봉 목사(2013년 작고)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생을 살아가는 원로 목회자들의 복지와 친교를 위해 1999년 설립하였다. 이후 고양시의 은퇴 목회자들을 위한 나눔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 많을 때는 교파를 초월한 120여 명의 회원들이 모이기도 했다. 현재는 홍현봉 목사의 아들 홍기천 목사가 부친의 유업을 계승하여 원장으로 활동하며 복지원의 살림을 꾸리고 있다. 매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물론, 매 월 한차례 다양한 단체들의 후원을 연결하여 즐거운 순서와 애찬으로 원로목사들을 예우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함께 손을 잡고 동심으로 돌아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매력적인 보이스로 '넬라 판타지아'를 부른 이요한 원로목사.

   
89세의 정용순 어르신이 경쾌한 리듬감을 발휘하며 드럼을 연주하고 있다.

   
로마 솔리스트 앙상블의 이정표 단장(왼쪽)과 21세기 평화복지원 홍기천 원장.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로마연합 토크
교회일정안내
중보기도
공연실황 더보기
Veni, vidi, sen…
기독교역사현장 더보기
수비아코-거룩한 동… 수비아코-거룩한 동…
수비아코 거룩한 동굴(Sacro Speco) 베네딕..
산타 크로체 제루살… 산타 크로체 제루살…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지오레 성문 근처에 위치한 산타 ..
초대교회 순교현장-… 초대교회 순교현장-…
2010년 사순절을 맞이하여 초대교회 순교의 현장이었던..

교회소개

교회조직

교회역사

부서활동

구역교회

예배시간

이탈리아소식

이탈리아여행

교회행사일정
커뮤니티의 최신글
  [자유게시판] [0041] 바람 부른 삶 …
  [자유게시판] 악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1
  [자유게시판] 악보 부탁드려도 될까요?*2
  [자유게시판] 주를 사랑하는 자 악보를 구…
  [자유게시판] [0040] 봄바람 불 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