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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브와르 선교편지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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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로마연합 작성일 17-06-02 15:49 조회 1,658 댓글 0
 

로마연합교회 / 세계 교계/선교소식

선교편지                                        제 4호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주님의 사역자들과 동기 목사님들, 그리고 친구들과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의 선교편지를 보냅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것을 아시느니라 ,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12: 29-31)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저희 부부가 이곳에 온 지 6개월이 지나갑니다. 짧다면 짧은 선교사의 삶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엄청난 비전을 보는 것은, 결코 시간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역사는 늘 기적과 같이 임함을 체험합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늘 주님과 함께하는 삶은 행복입니다. “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유기성목사님의 영성이 늘 전해지고 있고, 매일 보내오는 오늘의 말씀으로 힘을 주시는 동기목사님들의 사랑의 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사의 삶 

이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는 덥고 습한 공기가 서서히 물러가고 바람이 세게 불면서 하늘엔 구름이 검게 덥히고 점차 서늘해지면서 자주 밤낮으로 비가 내리는 우기가 시작이 되는 계절입니다. 처음 겪는 우기의 계절을 맞고 있는 우리는 하늘이 뚫린 듯 거침없이 쏟아져 내리는 비가 무섭기까지 합니다. 한국에서도 유럽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프리카에서만 경험하는 우기 철의 비는 대단합니다. 한바탕 쏟아지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자연이 주는 상쾌함도 동시에 느끼는 날들이 많아집니다. 몇일 전 또다시 건강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교사의 삶이란 현지 적응이 뱃속까지 적응해야 하고, 어떤 음식이든지 상관없이 다 몸이 적응해야 하는데 늘 현지인 음식이나 커피, 생과일 주스를 먹었다 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하게 되니 적응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을 했습니다. 누구도 대신 아파줄 수 없는 고통은 혼자와의 싸움입니다. 

5분전과는 전혀 다른 증상이 온 몸속으로 전쟁이 일어납니다 . 발열, 발한, 두통과 동시에 근육통도 겹치고 꼭 심한 감기증상처럼 몸살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금 전까지 멀쩡했는데 준비없이 당하는 병이기에 늘 상비약처럼 말라리야 약을 사놔야 합니다. 14일- 18일 말라리아 균을 안고 있다가 느닷없이 통증을 발하는 무서운 균입니다. 이런 고통을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선교사들은 말라리아 무서워 이곳에 사역을 피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은 바닷가 근처이고, 고온 다습한 날씨로 모기 말라리아가 살기엔 최적지라 합니다. 아프리카 전 지역중에 말라리아가 가장 왕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외쳤던 이사야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골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찬양도 생각납니다.  

말라리아약 3일 복용하면 거의 낫지만 시기를 놓치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기도 합니다. 또 어떤이는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합병증이 오면 일주일 이상 병원에 입원 치료를 해야 하고 몸무게는 반으로 줄고 회복까지는 2-3주 걸리기도 합니다. 

이곳에 먼저와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하는 말, 잘 먹고 잘 쉬지 않으면 장기적인 사역이 어렵다고 많은 분들이 말합니다. 오늘같이 말라리아에 걸려보지 않았다면 실감이 안 나는 얘기겠지요, 

작년 12월에 한 선교사가 우리를 마중 나왔는데 완전 뼈만 남은 꼭 아프리카인을 닮은 선교사를 보고 우리부부는 많이 놀랐습니다. 우리도 얼마 안가서 저 모습으로 변할 것인가 ? 

아마도 말라리아에 여러 번 고통을 당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막연히 아프리카는 어렵고 더럽고 미개하며 가난한 나라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 영혼을 위해 선교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넘어서 실제로 현지인과 사역하는 동안 엄청난 충격을 겪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에 이어 장티푸스 걸리고 꼭 죽을 것 처럼 아플지라도 이길 수 있는 힘은 멀리서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아픔 조차도 감사한 일입니다.  

몇 일전에 만났던 차 기사에게 전화했더니 죽었고, 또 알고 있던 어떤 이는 젊었어도 병으로 죽었고, 지금 함께 제자양육 하는 청년의 형이 칼로 목을 그어 피를 쏟았지만 다행히 죽지는 않았습니다. 청년 실업률도 높고 자살률도 높습니다. 에이즈 걸린이가 나라의 40%라는 통계도 있고요, 주변에 늘 죽음을 보고 어린이들은 그렇게 자랍니다. 자동차 사고가 빈번해서 부딪혀 죽은 사람들이 어디든 가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농장을 새벽부터 가는데 오고 가는 길에 피 흘러 죽은 사람들을 수시로 보면 하루종일 우울하다고 합니다. 

길 가에 거적을 덥고 옆에 바나나 잎사귀로 사람이 죽었다는 신호를 하고, 이렇게 죽는 이가 많으니 장례식은 보류하고 우선 땅을 파고 그곳에 일주일- 한달 동안 임시로 무더놨다가 친척, 친지, 가족들이 돈이 생기면 그 때 한꺼번에 장례를 치룹니다. 

수명 평균연령 53세, 어린이 사역을 돕는 아가씨 46세..늘 언제 죽을까봐 조바심을 내기도 합니다. 혹시 같이 일하다가 죽으면 가족 ,친척들이 몰려와 돈을 달라, 물건을 가져가기도 한다 하네요. 이곳에 도착해서 처음 우리를 도와 준 분이라 나이가 많다 하여 사역을 나오지 말라 하기도 어려워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필요로 하는 현지인들을 볼 때 가슴속에 열정이 생기는 것은 주님이 주신 마음이겠지요. 

아침에 눈을 뜨면 할 사역이 있고, 저녁에 자기전에 보람있는 하루였을 때 주께서 우리를 시니어 선교사로 부르심에 감사한 마음이 충만합니다. 

주님이 우리의 완벽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에 부족할지라도 순종하며 사는 삶이 행복입니다. 

문화와 종교가 다른 삶 

이른 새벽 가까이 들려오는 모스케( 이슬람인 기도소리)에 잠을 깨웠습니다. 하루의 4-5회를 정시간에 맞추어 확성기를 틀어놓고 마을 전체가 울리도록 기도합니다. 동네마다 모스케 건물이 작게, 크게 세워져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나라는 수도인 야무스크르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약 60%가 이슬람이고 20%가 기독교인, 반대로 남쪽으로는 기독교 인구가 40%, 이슬람이 20%라고 합니다. 그러나 점점 이슬람이 이들의 삶속에 파고 들고 있고 모스케는 날마다 더 세워져 갑니다. 

코트디부아르는 다른 불어권 나라에 비해 비교적 기독교인이 많은편인데 주변국 이주민들이 들어와 살면서 무슬림(이슬람) 세력이 점점 커지고 있어, 선교에 더욱 힘써야 할 때 입니다. 

기독교가 일찍 미국선교사들의 의해 세워진 이 나라에, 미연합 감리교회가 1914년에 이곳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파되었고 아비장을 중심으로 큰 현지교회가 여러곳에 있습니다. 저희가 출석하는 현지교회는 꼬꼬디에 있는 감리교 선교 50주년이 된 해를 기념해서 세운 감리교 희년교회 (EMUCI-TEMPLE JUBILE DE COCODY ) 입니다. 

보통 현지인들은 각 부족들이 모여 각나라 족속 방언으로 예배드리며, 아침 8시부터 11시-12까지 쉬지 않고 3-4시간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중에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찬양할 때는 온몸으로 예배를 드리며, 특별히 헌금할 때도 모든 교인들이 일어나서 찬양과 춤을 추며 한사람씩 줄을 서서 모두가 흥겹게 기쁜 마음으로 헌금을 드립니다.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춤을 추며 드리는 헌금 시간은 한국교회가 본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일반 전통적인 제도적인 교회와는 달리 온몸으로 춤을 추며 드리는 예배,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땀을 닦아내면서 그 긴시간을 예배로 드립니다. 

미국이나 유럽, 한국교회는 예배를 나눠서 1시간 정도면 다 끝나지만 이들의 예배는 3-4시간을 연속으로 쉬지않고 드립니다. 몸으로 드리는 예배, 마음으로 영으로 드리는 예배가 참으로 귀하게 느껴집니다. 더 놀라운 것은 찬양대나 회중이 악보없이 찬양하며 악기도 다루고 여러 파트로 자연스럽게 하모니를 이룬 찬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음악성이 있고 흥이 몸속에 있어 감각적인 피가 흐르는 듯 합니다. 찬송가에는 가사만 있을 뿐 악보있는 찬송가는 찿기 어렵습니다. 이들은 가사만 보고 누군가가 부르면 따라서 거의 다 음률을 외워서 부릅니다.  

아프리카인들은 툭 치기만 해도 음률이 흐르기만 해도 저절로 몸이 흔들거리며 가만히 서 있지 못하는 타고난 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현지 교회는 매 주일 오전내내 전심으로 주를 찬양하는 예배를 드립니다. 

청년사역과 어린이 사역 

이슬람 지역에 빈민가, 이주민이 모여 사는 곳에 어린이 사역을 올 3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이곳에서 주어진 사역에 감사하고, 200여명의 아이들에게 복음으로 빵으로 채워져 가는 기쁨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3월부터 현지인 청년들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에게 제자훈련과 성경공부와 나눔의 시간을 매주 2회 각 각, 또는 함께 시간을 갖으면서 깊어져 가는 청년들의 신앙이 참으로 귀하고 이들과 함께 어린이 사역의 5명의 맴버로 일을 합니다.  

현지인을 제자로 교육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과 신뢰관계를 맺어야 하고, 선교의 목적과 방향을 제시해야 하며, 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누며, 영적으로 나아가는 일이기에 늘 믿음으로 기도로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후원에 감사 

다른 아프리카에 비해 물가가 비싼 나라, 코트디부아르 그러나 늘 부족함없이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늘 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목사님들, 장로님들, 집사님, 청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명으로 알지 못하는 분의 후원도 감사드립니다. 또 고난주간에 금식해서 모은 헌금을 에이즈에 걸린 고아를 위해 써 달라고 보내주신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한국에서 유럽에서 어디서든지 주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늘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드리고요,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눈물로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장로님들이 계시고, 정기적으로 모이는 집회에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선교를 위해 기도가 끊이지 않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꿈과 우리 모두의 꿈이 하나되어, 마음의 소원을 이루시고, 마지막 때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 지는 날을 소망하며, 현장에서 사역하는 우리와 기도로 끊임없이 도우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늘의 복이 땅에서 이루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향해 주님을 따라 가는 삶.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을 누리며 오늘도 현장에서 화이팅..!! 입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샬롬!! 

코트디부아르 허드림 선교사. 박비전 선교사 올림 

기도제목 

1,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사역하시는 20여 가정의 선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2, 허드림 선교사의 영성이 날로 날로 깊어지게 하시고, 현지인 청년 기드온 300명의 훈련을 하도록 준비중에 있는 가운데 불어 실력이 탁월하게 발휘하도록 지헤와 능력을 더하소서 

3,박비전 선교사 어린이 사역을 위한 새로운 청년 맴버( 장마크, 스테판, 나타샤, 모니카, 다니엘)을 제자양육과 성경공부, 큐티를 통해 날마다 이들이 믿음이 성장되게 하시고, 앞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더하소서. 

4, 어린이 양육센타( 은혜마을 공동체) 건립을 위해 올해안에 땅을 구입하게 하시고, 버려진 고아와 어린이이들을 위한 시설이 설립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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